태국 입성 100일이 되었다. 100일은 특별하다. 곰이 동굴 속에서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될 수있을 만큼의 긴 시간이고, 아기는 100일의 기적으로 통잠을 잔다.

나에게 태국에서의 100일은 정말 길었다. 100일이 지나니 여기 동네와 내가 자주가는 몇몇 장소는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복잡하고, 어렵고,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

난 솔직히 기기를 빨리 익히지도 못하고 쇼핑이나 투자 등 뭔가 이것저것 따지고 선택하는 활동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 자체가 그릇이 작다 보니 너무나 많은 물건들, 화려한 유행들, 최신 IT기기, SNS, 미디어 등을 감당할 수없다.

스트레스와 불편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얼리어답터의 반대말이 있다면 그건 나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나는 카카오톡, 당근마켓, 쿠팡(이츠), 이렇게 3가지 어플만을 주구장창 이용해 왔다. 그래서 이 글은 나같이 조금은 세상의 유행과 속도를 못 쫒아가거나 안 쫒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인생을 단순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